장 프랑수아 밀레, <건초 묶는 사람들>, 1850
캔버스에 유채, 54 x 65 cm, 파리, 루브르박물관
Jean‐François Millet, Les Botteleurs de foin, H/T, 54 x 65 cm
ⓒ Photo RMN ‐ Droits Réservés / GNC media, Seoul, 2006


밀레 Millet가 바르비종 Barbison에 정착한 1850년 살롱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농민들의 거친 삶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루소 Rousseau등 많은 화가들이 모여 작업활동을 하던 바르비종은 파리 생활에 고단함을 느꼈던 밀레가 가지고 있던 농촌 생활에 대한 낭만적인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850년 살롱에 출품될 당시 이 작품은 여름 수확철의 열기를 연상시키는 사실주의적 빛의 표현과 농부들의 몸놀림을 섬세하게 묘사한 회화적 표현력으로 비평가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보수적인 비평가들은 밀레의 작품 속에서 빈민 계급의 혁명 사상을 보고 비난했지만, 반대로 진보적인 좌익 계통의 비평가는 민주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읽어내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밀레 스스로는 «미술이 가난한 사람의 고뇌를 묘사하는 경우에도 부유한 계층에 대한 미움을 자극하려는 목적을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하며, 그림 속에 어떠한 사상도 담지 않았습니다.

밝게 쏟아지는 햇볕 속에 건초를 묶고 있는 두 남자와 왼편에 건초를 긁어 모으는 여인의 모습은 일하는 즐거움과 노동의 신성함을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콘트라스트가 주는 긴장감은 자연 속에서 노동하는 인간의 숭고한 모습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muse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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